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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및 면접 후기

[2021 하반기] NH농협은행 5급 IT 면접 후기 (+ 필기/코딩테스트)

by June1010 2022. 2. 1.

예전에 오픈카톡방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NH농협은행 IT가 괜찮다(?)라는 정보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던 것 같아서, 하반기 5급 IT 채용에 지원하게 되었다. 사실 금융권을 많이 지원하진 않았는데, 블라인드 테크직군 초봉 리스트에서 보니 연봉이 높고, 정년을 채우는 분위기라는 말이 많아서 지원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IT는 이번에 25명을 채용했다. 일반직군은 97명 정도였던 것 같다.

채용 일정 정리

1. 서류 전형:

  • 1.1. 서류: 2021. 10. 26(화) ~ 11. 03.(수)
  • 1.2. 온라인 인적성 평가: 11. 04.(목) ~ 11. 05.(금)
  • 1.3.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 11. 24.(수) 17:00

2. 필기 전형:

  • 2.1. 온라인 코딩테스트(프로그래머스): 11. 27.(토) 오전
  • 2.2. 필기(NCS&논술): 11. 28.(일) 오전
  • 2.3. 필기 전형 합격자 발표: 12. 10.(금) 17:00

3. 면접 전형:

  • 3.1. 채용검진: 12. 11.(토) ~ 12. 18.(토) 중 아무때나
  • 3.2. 면접(집단&토의&PT): 12. 23.(목) 원데이 면접
  • 최종 발표: 01. 12.(수) 17:00

필기 &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3문제 + SQL문 2문제"로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아마도 구현 유형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시험 봐놓고선 왜 잘 모르냐고? 왜냐하면 아침 9시부터 캠키고 화면공유하고 시험을 봤던 것 같은데, 전날 고추바사삭을 먹고 자서 그런지 배가 너무 아파서 문제가 눈에 잘 들어오질 않았다... 허겁지겁 후딱 풀고 나오느라,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NCS 경험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필기를 보러 서울 공업고등학교에 갔다.

 

 

 

필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다푸는 건 불가능했고, 내가 느낀 건 시중 NH농협은행 NCS라고 나온 문제집이랑은 약간 결이 다른 느낌(?)이었다. 물론 문제집에서 유형별 예제만 조금 풀고 가서 그런 것일 가능성도 있다. 약술형 문제로는 "경자유전이 무엇이고 관련된 나의 생각을 적어라"와 비슷하게 나왔었는데, 처음보는 용어라서 한자로 유추해서 대강 때려맞췄는데 나와서보니 그게 정답이었다 ㅋㅋ. 서술형 문제로는 IT직군 같은 경우, "AR, VR, XR과 관련된 용어들을 정리하고 논해라" 와 비슷한 주제가 나와서 아는대로 열심히 적었다.

 

당연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합격했다고 한다... (NCS랑 논술을 잘봤나?)


최종면접 (집단면접 + 토의면접 + PT면접)

 

주어진 카드가 많이 남지 않은 상태라서, 면접 특강과 스터디를 처음으로 진행했었다. 면접 특강은 학원에 등록해서 이틀간 했었고, 스터디 같은 경우엔 일반직군 분들과 같이 했다. 최종면접은 약 3대 1의 경쟁률로 알려져 있고, IT의 경우 올해 5급 신입으로는 25명 정도 선발한 것 같았다.

 

집단면접: 인성면접인데 면접관(다)에 면접자(다)로 진행하는 방식. 4명끼리 조를 지어서 면접장에서 질문을 주고 받게 된다. 공통질문은 차례대로 대답하라고 하셨고, 각 지원자별로 서류에 적었던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질문하셨다. 본인이 적었던 내용이나 개념들은 따로 정리해두었다가 잘 말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떤 개념들이 무엇이고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관련된 문제를 내셨고, 그와 관련해서 답을 요구하는 면접관 분들도 있었다. 물론, 보안쪽 내용이라 뭔 용어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나중에 알게된 건데, 우리 면접조 4명은 다 합격한 것 같았다.

 

토의면접: "사회적 금융을 주제로 NH농협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하시오."와 비슷한 주제였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 사실 이런 면접유형에 익숙하지 않아서 특강을 이틀 정도 받았었는데, 주된 내용은 남 얘기 잘 듣고 잘 호응해주면 된다고 한다. 일반직군분들이랑 스터디했던 내용이 도움이 좀 됐는데, 왜냐하면 IT 지원자면 사실 ESG나 이런 관련된 용어들 자체가 생소할텐데, 스터디하면서 얼핏 주워들어서 해당 내용들을 바탕으로 토론에서 할 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PT면접: "오픈소스의 장단점과 그로 인한 효과에 대해 말하시오"와 비슷한 주제였던 것 같고, 이와 관련해서 면접관 두분 앞에서 발표하고 그와 관련해서 질의응답하는 식으로 진행. 면접관은 2분 들어오셨고, 한분이 주로 질문과 압박질문을 도맡아서 하셨다. 사실 10분이나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PT면접은 확실히 스터디를 하든 해서 준비를 어느정도 하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나는 몇 달 전 신x은행 면접 볼 때, 면접관님이 유닉스와 리눅스의 차이에 대해서 물어본 기억이 있어서, 면접 끝나고 왜 물어보셨을까라고 복기해보다가 x86 서버로의 고도화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찾아보고 정리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오픈소스 장단점과 여러 은행들의 x86 서버 전환을 연관지어서 설명드렸고, 이와 관련해서 질의응답 하는식으로 PT면접을 마쳤다. 끝나기 전에 면접관님이 이런 내용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여쭤보셨던 것 보면, 세가지 면접 중에 제일 괜찮게 했었던 것 같다.

 


 

끗. 정리하는데 시간 오래걸렸으니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눌러주세요...

추가적으로 궁금하신점 있으면 댓글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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